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자유선진당이 여당 편을 들었다’며, 이한구 예결위원장과 홍준표 원내대표,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를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위원장이나 홍준표 대표의 잘못은 우리 자유선진당도 누누히 주장해 왔던 터지만, 권선택 대표를 제소하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일인가? 민주당은 이제 판단력도 상실했나? 제소를 하려면 헌법과 국회법도 어겨가며 국회의장과 야합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부터 제소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아무리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지만, 우리 자유선진당이 야당과 의견을 같이하면 잘한 일이고, 헌법을 존중해서 여당과 의견을 같이하면 잘못된 일인가? 민주당의 아전인수격인 이분법적이고도 소아병적인 ‘편 가르기’에 이제는 신물이 난다. 더욱이 민주당은 한나라당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참으로 가관이다. 자신은 결코 사과하는 법이 없으면서 누구를 보고 사과하라고 종용하는가? 민주당은 예산심사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쟁만을 일삼으며 헌법상 예산안 처리시한인 12월2일과 정기국회 마감일인 9일을 어기고도 전혀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그뿐인가? 입만 열면 ‘민생’을 들먹이면서도 아직 쓰지도 않은 돈이 1조 2천억원이나 잠겨 있는 남북교류협력기금에 또다시 6천5백억원을 묻어두어야 한다며 이틀을 끌었다. 당장 엄동설한에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바쁜 서민들은 나 몰라라 하면서 북한정권만 챙기려 했던 민주당이 진정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할 것이다. 입만 열면 남의 탓만 하는 민주당에게 이젠 사과하라고 할 가치도 없다. 무릇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사람이 아닐진대....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