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임신 중 과로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숨진 여군 중위와 관련해, "인재재일 뿐만 아니라 전체 군의 문제"라고 12일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전 전방부대를 시찰했을 때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부족해서 휴가를 내야 한다는 호소가 있었다"며 "당시 당에서도 국방예산 확충을 위해 노력했지만 미흡해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조의를 표하면서 "여군 중위의 죽음이 헛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5명밖에 안되는 산부인과 의사를 늘리는 등 당도 정책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황 대표는 "여군이 가정도 지키고 일에도 지장이 없도록 국가가 충분히 지원하는 그런 여군제도의 기반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지난 4월9일부터 5개월 동안 중단됐던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된다는 소식은 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북한과 대결 구도에서 화해와 협력 시대로 옮겨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동안 협상에 최선을 다한 정부 당국과 실무 협상단, 정부당국과 일체가 되서 흔들림 없이 인내심을 갖고 협조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