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한 야당의 교섭단체연설과 관련, "오직 민주당을 비롯한 일부 세력만이 70년대식 민주 대 독재 프레임에 갇혀있는 거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서 시종일관 박근혜 정부에 대해 국민 입 틀어막는 친독재, 권력기관의 횡포, 민주주의 후퇴와 같은 적개심 가득찬 말을 쏟아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제2의 부마항쟁을 시작해 박 정부를 무릎꿇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왜곡과 분열의 막말, 저질정치가 우리 정치 선진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 노동신문이 유신독재의 후예라고 모독하며 박근혜 정부(에 대한) 막말을 반복해서 듣는 거 같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지금이 독재시대고 민주주의 붕괴됐다는 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 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지 되묻고 싶다"고 야당에 반발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