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18일 모친상을 치르면서도 국회 활동에 참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김 의원은 보좌진도 22일이 되서야 알 정도로 모친상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이 치렀다.
김 의원 측은 22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보좌진들도 오늘 오전에서야 장례식을 치른 것을 알았다"면서 "보좌진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관련 사실을 전혀 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모친상이 있었으나,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기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를 해 취재진들의 이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모친상이 치러졌던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게시판에 있는 상주(喪主) 명단에 본인의 이름을 빼 주변의 이목을 피하도록 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였던 지난 2011년에도 본인의 딸 결혼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치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