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은 대통령선거일 1주년을 맞이한 19일 '대선 불복'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야당의 대선불복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소통이 부족하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면서도 "지난 한 해 새누리당은 국기를 바로 세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황 대표는 "엄중한 북한의 대남(對南) 태세를 즉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좀먹는 종북을 막아내는데 노력해 국가 안보를 굳건히 했다"면서 "극변하는 동북아 정세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기본적 안보 외교와 경제 영역을 넓히고 교류 확대를 위한 경제외교는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슈퍼갑 야당의 한풀이성 대선불복 국정 발목잡기에 맞서 고군분투한 한 해"라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최 원내대표는 "1년 전 오늘 우리는 대선승리의 벅찬 감동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얘기하고 있었다"며 "그로부터 1년, 수 많은 우여곡절과 인내로 점철된 한 해를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선이 끝난지 1년이 된 마당에 언제까지 대선논란을 계속 이어가야만 하나"며 "이제는 정치시계의 바늘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바로잡아야 할 때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분은 바로 문재인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수석은 "2017년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2012년의 과거부터 본인의 결단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만이 본인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며 "문 의원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