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황우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개방형 예비경선(오픈프라이머리)과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 "황 대표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제안을 한 만큼 의원들이 총의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큰 혼란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 "다음 주 중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집하겠다"고 밝혀 다음주 중으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의견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데 위헌 문제를 비롯해 지역분열, 돈선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들과 만나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련 "여야 모든 후보가 내건 공약이라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위헌소지나 여러 문제점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폐지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며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