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해숙)는 19일 포항 어린이교통랜드에서 전문, 일반 어린이집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장애영유아 교사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최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장애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의거 보육시설에서도 장애아동 의무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양질의 장애아 통합보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도움터 기쁨의 집 황순희 원장은 조기중재의 이해, 장애유아와 두뇌발달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으며 통합, 전문, 일반 어린이집의 정보와 소통의 부재로 제한적인 장애아통합보육 운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조기중재의 이해는 발달의 가소성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영유아기의 아동에게 의도적 또는 조직적인 지도로 장애로부터 파생되는 발달 지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통합교육은 다양한 교육적 요구와 능력을 지닌 아동들이 함께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석한 교사들에게 성공적인 통합교육의 준비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사는 “장애아와 영유아기의 문제 행동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영유아 인식개선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과 어린이집의 통합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포항시 이병칠 보육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취약보육의 중요성을 다룬 교육으로 통합교육이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장애교육을 시작으로 한 단계 질 높은 보육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