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특별법 제정과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와 세 번째 회동을 가진 직후 “핵심 쟁점인 세종시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4월 중에 특별법 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에서 결론을 내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류를 거듭하던 세종시 특별법 제정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세종시 특별법은 그동안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정부 직할의 특별자치시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남도 산하 특례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제정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세종시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등 4개 항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까지 4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함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4월 중에 결론이 나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예정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세종시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