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엑스코에서 게임,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축제가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3 대구콘텐츠페어(Daegu Contents & Creator Fair 2023, DCCF)’가 10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이틀간 엑스코 서관 2홀 전시장(5,000㎡)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해외에서 K-콘텐츠로 주목받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자 대구광역시에서 주최하고 엑스코에서 행사를 주관하며, (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콘텐츠 종합 전시회로서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주관하는 엑스코는 기존 산업 전시회 개최를 통해 대구 미래산업인 자동차·모빌리티, 로봇·기계부품, 첨단의료, 정보통신기술 등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콘텐츠산업이 지역의 유망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3 대구콘텐츠페어(DCCF)는 ‘Play 콘텐츠, Enjoy 대구’를 주제로 ▲게임쇼 ▲웹툰 페스타 ▲콘텐츠 전시·체험 ▲크리에이터 시연 ▲컨퍼런스 ▲채용박람회 ▲기업투자상담회 등 콘텐츠산업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에는 게임 분야의 볼거리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구콘텐츠페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님블뉴런이 ‘이터널 리턴 1.0’ 정식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며, 대구 지역 대표 게임사인 엔젤게임즈가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 ‘원더러스 : 이터널월드’를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테일즈런너’와 ‘고스트워’ 개발사인 지역기업 라온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하며, 인디게임 12개사가 이번 행사를 통해 출품됐다.
또한, K-콘텐츠를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와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된다. 개막일인 6일(금) 김규삼 웹툰작가, 7일(토)에는 마인드C 웹툰작가, 박경원 웹소설작가가 연사로 나와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로서의 웹툰과 웹소설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뽀로로IP의 확장사례를 주제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콘텐츠IP기업의 성공전략 사례를 주제로 최경희 소풍벤처스 이사의 전문가 컨퍼런스도 개최됬다.
부대행사로 유명 유튜버 ‘가요이’, ‘닛몰캐쉬’,‘김모이’,‘타이섭’이 콘텐츠 관련 토크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하며, 청년 인재들을 위한 콘텐츠기업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일러스트페어 특별전에서는 전국 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코스프레 페스티벌, 캐릭터 퍼레이드, 보드게임 체험 등 이벤트가 있었다.
엑스코는 대구콘텐츠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역민 문화생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2023 대구콘텐츠페어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들이 K-콘텐츠로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여 콘텐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