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내년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달서 병 출마를 선언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7일 수성구 소재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혁신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정치혁신을 위해 지방을 살리는 정치에 매진하고, 비전·존재감·협업 없는 TK(대구·경북)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서병 출마 이유에 대해 "지리적으로 대구의 한가운데이고 제 임기 중에 (결정된) 대구시청 신청사 예정지이기도 하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달서병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선 "제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경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없으면 김용판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나"며 "그 물음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1호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2028년 신청사 완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끌어내고, 신청사·두류공원·이월드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만들고,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