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홍콩~대구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해외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관광본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대구관광 인바운드 마케팅을 집중 추진하며, 해외 유통기반 확대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홍콩익스프레스의 대구 직항 신규 취항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현지 항공사 및 여행사, 관광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대구관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 유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홍콩익스프레스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실무 협의를 통해 ▲노선 탑승률 제고 ▲자유여행객(FIT) 대상 공동 프로모션 ▲단체 및 전세기 상품 확대 ▲중장기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홍콩 완차이에서 열린 ‘대구관광 인바운드 네트워킹 교류회’에는 CTS, EGL 투어스, WING ON, Sunflower Travel 등 홍콩을 대표하는 여행사 및 OTA 11개 사가 참석해, 대구의 관광 콘텐츠를 공유하고 홍콩 송객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여행사와의 B2B 세일즈콜도 병행됐다. 문예진흥원 측은 주요 여행사들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상품 기획 방향을 제안하고, 홍콩 시장 내 대구관광상품 유통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홍콩은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기획형 패키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지역”이라며, “이번 마케팅 활동은 대구 관광상품의 유통 기반을 마련한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홍보를 통해 대구국제공항 기반의 인바운드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