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3일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며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가족정책은 생활동반자법 제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법적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친구나 연인 등 비친족 가구는 2024년 기준 110만 명을 넘어섰다. 용 의원은 “이성 커플만을 대상으로 한 등록동거혼제나 의료·돌봄에 한정된 연대관계등록제로는 다양한 가족의 존엄을 지킬 수 없다”며, 생활동반자법이야말로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모든 가족에게 사회 전 영역에 걸친 법적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 제도”라고 설명했다. 용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폐기한 점을 언급하며 “생활동반자법은 민주정부의 약속을 실현하고, 윤석열 정부의 가족정책 후퇴를 복구하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법 제정 논의에 협력 의지를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생활동반자법 논의가 성평등가족부의 비전으로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생활동반자법은 성인 두 사람이 합의해 생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세르비아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다. 정해관 대구광역시 국제관계대사는 3일 오전 10시 30분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주한세르비아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는 “한국에서 의미 있는 도시 중 하나인 대구에서 대사님을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라며 “대구와 세르비아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에 정해관 대사는 “이번 방문이 대구와 세르비아의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동차 부품 산업을 비롯해 기업 투자, 스포츠, 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구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세르비아와의 경제·문화적 연계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제2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5)’이 오는 9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국내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행사는 225개사, 426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K-컬처 열풍을 타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푸드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최근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떡볶이·김·분식류를 비롯한 K-푸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풍, 삼첩분식(CGF) 등 지역 대표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참가사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 판로 확대를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국비지원사업에 힘입어 해외 바이어 참여가 크게 늘어,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대구치맥산업협회, 달빛공동관, 달성상회, 중소기업푸드테크협회, 해외 공동관 등 특색 있는 공동관으로 꾸려진다. 전시 품목은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유기농·건강기능식품, 주류·음료, 디저트 등 전통 분야를 넘어, 식품 포장·가공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설비까지 확대됐다. 하인스, 선경산업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투기적 부동산 거래 차단을 위해 신공항 예정지 일대를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재지정 기간은 오는 2025년 9월 8일부터 2028년 9월 7일까지 3년간이다.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기존 허가구역(군위군 소보면 내의리·의성군 비안면 도암리 일원)에 더해 신규 지역인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복성리와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일원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총 83.99㎢가 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이번 조치는 2020년 9월 8일부터 2025년 9월 7일까지 효력을 가졌던 최초 지정의 만료와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에 따른 신규 지정을 동시에 반영한 것이다. 특히 민간공항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앞두고 보상 착수 전 단계임을 고려해 3년으로 기간을 설정했으며, 지가 변동률이 높고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는 현실도 감안됐다. 국토부와 대구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필요 시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단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672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과 보조를 맞추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복지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장바구니 부담 덜고,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회복(2,512억 원)이다.오는 9월 22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2,323억 원)은 시민들의 지갑을 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는다.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153억 원)는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높여 1,18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된다. 또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21억 원)을 운영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특별행사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에게는 헬스장·수영장 등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지원(15억 원)해 건강과 여가생활까지 챙긴다. “AI 로봇 수도, 친환경차… 미래 준비도 착착” 민생지원 외에도 미래 신산업 투자도 이어진다.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10억 원)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연구개발 허브로 키워 대통령 공약인 ‘AI 로봇 수도’를 본격 추진한다. 고기능성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여성가족·운영위원회)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반기 전공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진료과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년 7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서 비롯됐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환자·소비자단체·의료계 간 대화 복원을 통해 전공의 복귀가 시작됐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필수과목과 인기과목 간 격차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수련병원 충원률은 63%였지만 비수도권은 53.5%에 그쳤다. 과목별로는 필수의료과목이 70.1%, 인기과목은 88.4%로 나타나 격차가 뚜렷했다. 특히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 필수과목의 충원률은 평균 이하로, 의료공백이 지속될 우려가 제기된다. 전 의원은 “서울 빅5 병원은 충원율이 70%를 넘지만, 지방은 50~60% 수준에 불과하다”며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서 공공의료를 떠받치는 공중보건의 충원율도 23%에 머물러 지역의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특검의 수사 행태와 더불어민주당의 특별재판부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장동혁 당 대표와 조배숙 특위 위원장은 각각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무도한 정치행위”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특검이 원내대표실, 행정국, 의원실, 자택까지 동네 편의점 드나들듯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을 겨냥한 과잉수사로 국정감사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법원이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점을 언급하며, “내란죄 부분에서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음에도 민주당이 특별재판부까지 만들려 한다”며 “이런 발상을 하는 민주당도 기가 막히지만, 법원의 침묵은 더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가 스스로 독립을 지키지 못한다면 법관들은 모두 법복을 벗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의 무도한 수사와 사법부의 침묵에 단호히 맞서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위원장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 조지연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 상황을 전했다. 그는 “특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김정기 행정부시장이자 시장 권한대행은 9월 1일(월)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대구의 주요 국방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면담에서 “TK신공항 이전·건설은 국가균형성장의 핵심과제”라며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고도제한으로 시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왔다. 신공항 이전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기부재산에 금융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시행자의 부담이 과도하다”며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범정부 TF 구성과 금융비용에 대한 국가 보조, 분양리스크 축소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합리적인 기능 대체성 판단을 통해 기부가액이 적정 수준으로 산정돼야 한다”며 국방부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은 국방과 민생을 동시에 아우르는 대구의 핵심 현안”이라며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 사업을 성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시당 신임 사무처장에 안준승(43)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사무처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사무처에 입사해 △윤리감찰단 △공보국 △평가감사국 △조직국 △민주연구원 △원내행정기획실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근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당의 기강 확립, 정책 연구, 조직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회 의원실에서 비서관(6급)으로 활동했고, 울산광역시 서울사업소 과장(5급)을 역임하며 국회와 지방행정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중앙당과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의 발탁”이라며 “지선과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당의 조직력 강화와 현안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대구시교육청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학교 정책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형식적 운영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운영위원들의 전문성 부족 ▲학교 측 자료를 그대로 통과시키는 형식적 심의 ▲외부 위원의 참여 제약 등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운영위가 본래의 취지를 되살려 실질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민주적 학교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교육청은 운영위원 역량 강화와 제도적 뒷받침, 학교 측의 책임 있는 태도 전환을 통해 신뢰받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의 답변을 토대로 향후에도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