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주요 시설물 사고 10건 중 8건 가까이가 사고 직전 ‘양호(B등급)’ 이상의 안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안전점검이 실질적인 예방 수단이 아니라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병) 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5.7) 시설물 사고 현황」에 따르면, 31건의 시설물 사고 중 A등급(우수) 9건, B등급(양호) 15건으로 B등급 이상 시설물이 전체의 77.4%를 차지했다. 반면, 구조적 위험을 의미하는 D·E등급 시설물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시설물의 규모와 유형에 따라 정기·정밀점검 주기와 보수·보강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안전등급은 A(우수)부터 E(불량)까지 5단계로 구분되며, D·E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보수·보강 의무와 점검 주기가 강화된다. 그러나 이번 통계는 ‘양호’ 평가를 받은 시설물에서도 대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점검 받고도 붕괴… “점검 신뢰도 근본적으로 의심”올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오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의회 배홍연 의원은 10월 14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살예방 대책 강화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3년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수는 13,978명,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같은 해 기준 대구시 평균 자살률은 28.1명, 동구는 27.7명으로 9개 구·군 중 4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동구는 안심1동과 동촌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해 인식교육,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위해수단 관리, 유족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어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며 “관련 조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배 의원은 동구 자살예방정책의 체계화를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제정 ▲생명존중안심마을 확대 지정 ▲자살위험자 및 유족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정기 상담·사례관리 체계 구축 ▲주민 참여형 생명존중문화 확산 ▲학교·복지기관·지역사회 간 연계 강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배 의원은 “우리 동구에서 매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0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부담의 쏠림, 매출·이익이 모두 ‘0원’인 이른바 ‘깡통법인’의 급증, 한국인 해외 유학생의 급감, 주거 사다리 붕괴 등 구조적 위험 신호가 동시에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대구동구갑)은 국세청·국회예산정책처 자료 분석을 토대로 “성장 동력을 내는 기업과 인재, 주거 사다리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며 “세제·교육·주거정책을 장기 성장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인 절반이 법인세 ‘0원’… 상위 1%가 80% 부담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법인세를 신고한 105만 8,498개 법인 가운데 총부담세액이 ‘0원’인 법인은 57만 1,293개(54.0%)로 집계됐다. 면세 법인 비율은 2017년 46%에서 2024년 54%까지 7년 연속 상승했다. 적자 기업이 다수지만, 일부 흑자 기업도 공제·감면으로 실효세가 ‘0’이 되는 사례가 포함됐다. 법인세 부담은 소수 상위 기업에 집중됐다. 상위 0.01% 법인이 전체 법인세(58조 1,649억 원)의 30~40%, 상위 1% 법인이 80%를 부담했다. 최 의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소수 대기업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대구시의 건축물 미술작품 사후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건축물 미술작품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공공예술로서 중요한 자산이지만, 설치 이후의 관리 부실로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대구시의 종합적 대응을 촉구했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짓는 건축주는 건축비의 일정 비율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이 제도는 1995년 법정 의무화된 이후 30년 가까이 지속되며 전국적으로 미술작품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대구시의 경우 1995년 이후 총 1,471점의 건축물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으며, 작품 노후화·파손·분실 등 사후관리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실태조사 관련 법 조항이 신설되어 2023년부터 구‧군 단위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형식적인 조사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훼손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취임 후 여섯 번째로 경주를 찾았다. 총리는 이철우 지사, 주낙영 시장 등과 함께 APEC 정상 숙소인 PRS와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점검한 뒤,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센터와 VIP 전용 병동을 둘러보고 의료지원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찾은 김 총리는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 직원들을 격려하며 “남은 20여 일 동안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현장 준비에 매진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 일행은 이어 PRS 숙소와 회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동국대병원에서 류현욱 APEC 의료총괄책임자(CMO·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부터 의료지원 체계 전반을 보고받았다. 류 CMO는 “333명의 의료 인력, 3개 현장진료소, 56대 구급차, 5대 이송 헬기, 29개 협력병원 등 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기술혁신의 최전선이자 미래산업의 경연장이 될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이하 FIX 2025)’가 개막을 앞두고, 대구광역시가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Innovation Awards)’ 수상기업 30개사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95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며, ‘최고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가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심사 과정에는 CES 혁신상 심사위원과 글로벌 투자자 등 26명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상의 공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도 대거 참여올해 FIX 혁신상은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참여 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수상기업 중 약 22%가 해외 ‘CES 혁신상’ 경력을 보유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방증했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HL로보틱스㈜’는 세계 최초의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y)’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이동로봇(AMR)이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인식·주차하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가 가을의 정취를 담은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으로 주민들과 만난다.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오는 10월 18일 율하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년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두다동’은 기존 어울림한마당을 새롭게 브랜드화한 행사로, ‘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 라는 의미를 담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구민 체육대회·전국 트롯 경연대회·어울림 콘서트·평생학습 어울마당·동구 i 팝업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어울림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구민 체육대회,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전국 트롯 경연대회 본선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5명의 참가자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어울림 콘서트’**에서는 트롯 아이돌 이찬원, 정통 트롯 가수 진해성, 국악 기반의 트롯 신예 신승태, 감성 트롯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산중 전통장터 축제, ‘제15회 팔공산 승시’가 10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동화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주관한다. ‘승시(僧市)’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스님들의 산중 장터 문화에서 유래된 행사로, 물물교환과 나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전통 축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승시는 시민이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체험·전시로 구성된 산중 축제축제 기간 동안 ▲스님들의 물물교환 재연 ▲승가 법고대전 ▲승시 골든벨 ▲사경대회 ▲꽃공양 전시회 ▲싱잉볼 명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음식을 주제로 체험·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전통음식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일(금) 오전에는 동화사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이, 오후에는 동화문에서 통일약사대불까지 이어지는 취타대 행렬과 개막 법요식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뮤지컬 경연 대상팀을 비롯해 남경주·정수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한 번에 맞는 ‘동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15일(수)부터 2025-2026절기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고위험군 중심으로 단계적 접종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목표로 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수)부터, 70~74세는 10월 20일(월)부터, 65~69세는 10월 22일(수)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모든 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 ‘LP.8.1’ 신규 백신으로 변이 대응이번 코로나19 접종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LP.8.1’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이 사용된다. 대구시는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고위험군의 항체 형성을 위해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YWCA(회장 김연희)는 오는 11월 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서 ‘트렁크 비우GO, 가족사랑 채우GO’를 주제로 '2025년 카부츠(Car Boots) 벼룩시장’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대백프라자가 후원하고, (사)대구YWCA가 주최·주관한다. 현장에서는 ▲카부츠 벼룩시장 ▲재능나눔 공연 ▲우리 농산물 홍보부스 ▲가족사랑 체험존 ▲기부나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카부츠(Car Boots) 벼룩시장’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판매자들이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활용해 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판매자들은 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며, 기부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치과 ‘착한치과’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대구YWC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속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을 실천하며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과 기부가 일상화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YWCA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