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60,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검찰 출신이 헌재 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헌재 재판관에 조용호(58) 서울고등법원장과 서기석(60)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 중소기업청장에는 한정화(59)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하며"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윤 대변인은 박 헌재소장 지명자에 대해 "근본적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중시한 것"이라며 "박 내정자의 경우 헌재 재판관 재직 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대행 순서, 승계 서열이 첫 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 중기청장 내정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서는 "경영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벤처, 창업, 중기 정책 전문가로 중기학회장, 벤처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전략, 벤처, 중기 분야에서 대표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정부 첫 행정부처 업무보고가 21일 오전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실시된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실은 20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각 행정부처 업부보고는21부터 시작해 22일 금요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 순서로 다음 달 초순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각 부처 업무보고는 부처 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대부분 두 개의 유관 부처를 묶어 실시할 계획이다.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체화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는 이어 "이를 위해 부처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주요 정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대책, 국정과제의 협력 추진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각 부처는 경제 불확실성을 포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새 정부 정책의 큰 틀과 구체적 이행 계획을 제시하고 정책결정 과정도 국민들에게 충실히 설명할 계획이다.한편 국가안보실은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0일 당이 4·24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무(無)공천을 검토하는 데 대해 "지금 상황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은 자살"이라고 단호한입장을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하는데 우리만 안한다면 기호 1번은 공란으로 남는다"며 "우리 후보는 4~6번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심 최고위원은 "우리만 (공천을) 안 한다면 수도권에서 백전백패"라고 주장했다.심 최고위원은 이어 "현 상태의 공천은 수도권에서 사활이 걸린 것"이라며 "공천을 하지 않으면 낙선이 예정돼 있으니 입·후보 예정자도 강력히 반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기존 조직의 동요 및 붕괴로 이어지고 3년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손실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그는"공천을 안하는 것은 민주당과 함께 해야 정치가 개혁될 것"이라면서 "우리 혼자만 안하겠다는 것은 민주당 천하를 스스로 만들어 진상하는 꼴"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앞서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공심위에서 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의장 7명을 만나 "저를 비롯한 정치권도 종교지도자 어르신들께서 하신 것처럼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헌신해야지, 정치적 이익에만 매달려 국민의 문제를 외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 협의회 공동의장 7명과의 오찬에서"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이고, 우리경제도 어려운 상황으로 서민생활은 더 어렵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부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비효율적인 예산을 줄이면서 국정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저는 종교가 축원하는 가치는 나눔과 배려의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어려운 곳에 빛을 주고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합의 씨를 뿌리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안보위기도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유지·증진하고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한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이어"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국력을 낭비하면서 국민들의 삶이 무척 어려운데, 새 정부가 제안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길로 나와야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언론호칭을 ‘GH’나 President Park의 약칭인‘PP’ 대신‘박 대통령’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남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게 언론에 나오는 자신의 호칭을 영문 이니셜을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자신과 새 정부에 대한 애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박 대통령은 지난해 제18대 대통령선거기간 중에도 영문이니셜을 사용하지 않고 이름의 초성인 ‘ㅂㄱㅎ’을 사용했다.[더타임스 소찬호]
여성가족부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손주 돌보미 사업'을 실시할전망이다. 손주 돌보미 서비스는 지난2011년부터 서울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서초구 등 일부 지자체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두 자녀 이상인 맞벌이 가구의 12개월 이하 아이를 돌보는 ‘손주 돌보미 서비스’에 대해 양육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어 "손주를 실제로 돌보지 않으면서 돈을 부정 수급하는 도덕적 해이 문제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손주 돌보미 수당은 우선 두 자녀 이상인 맞벌이 가구의 12개월 이하 아이에 한하여 손자·손녀를 돌보는 70세 이하 친할머니·외할머니에게 월 수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손주 돌보니 수당을 받으려면 40시간 아이돌보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1만 7천여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예산은 397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0세부터 지원하는 양육수당(월 20만원)이나 보육료(75만5000원)와 중복 수혜가 되지 않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가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5·16을 묻는 질문에 "그 시대를 살았던 한 개인으로서 답을 한다면 5·16은 쿠데타"라고 평가했다.남재준 내정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 인사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의 물음에이같이 답한 뒤,"그러나 잘 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결집해 산업화를 달성, 풍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남 내정자는 "헌법 제5조 2항에 보면 군인은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면서 "과거 경험상 군 인사가 흔들리게 된 배경에는 정치권 개입이 굉장히 많았다"고말했다.이에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국가와 정권 가운데 어디에 충성할 것이냐"고 묻자 남 내정자는 "공직자와 군인은 조국에 충성해야 지 정권에 충성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또한 남 내정자는 "현 안보라인이 모두 육사 출신"이라는 지적에 대해"적재적소의 (인사)라면 출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공사를 엄정히 구분하는 지, 안 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대북 관계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정전이 아니라 휴전 상태"라며 "북한은 현재도 심리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타결된 데대해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용단에 감사하고 민주당 지도부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모두발언을 통해"정부조직법이 타결되지 않았다면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을텐데 다행히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조직법 통과는 시급을 요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광범위한 국정 전반 체계를 바꾸는 38개 법안이 47일 걸렸고 이는 정부 출범이 21일 지나 늦은 감이 있지만 평균 제정기간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민주주주의는 절대적인 지지를 우리 모두가 인식하기 어렵다는 겸허한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당이 필요하고 토론과 타협의 산실인 국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즐겨 인용했다는 탱고를 추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상대가 있는 게임인 정치를 하고 있다. 상대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듯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상대도 달라진다"고 거듭 타협을 강조했다. 또한 황 대표는 "강압적
박근혜 정부가 출범된지 21일 만에정부조직법 개정안(정부조직개편안)이 17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문제를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협상을 거쳐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종합유선방송(SO)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내용의개정안에 합의했다. 또한 여야는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선미진시 국정조사를진행하기로했다. 지난해 대선기간동안 논란이 일었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여야는 상설 특검제 및 특별감찰관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중소기업청장을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청장에게 공정위 고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더타임스 소찬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을비롯한 18개 장·차관급 외청장등을인선했다.검찰총장에는 채동욱(54·사시 24회) 서울고검 검사장이 내정되었고 국세청장에는 김덕중(54·행시 27회) 중부지방국체청장이 내정됐다.경찰청장에는 이성한 (57·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부산지방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58·행시 25회)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각각 인선됐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의 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다"며 "주무부서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발령했으며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채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대전고검 검사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대검 차장 등을 지냈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나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이 경찰청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 충북ㆍ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최 금감원장 지명자는 충남 출신으로 서울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또한 이날청와대는 관세청장에 백운찬(57·행시 24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