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더타임스 =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지나간 전북지역의 태풍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금번 태풍피해 긴급대응을 위하여 24일(금)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였으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27일에는 1,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하였다.이를통해 인명구조 7명, 주민대피 51명, 간판제거 및 구조물 붕괴 등에 대한 안전조치 915건을 처리하는 등 긴급대응에 최선을 다했다. □ 29일부터는 소방공무원 1,000여명 및 의용소방대원 560여명을 긴급 동원하여, 과수낙과ㆍ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를 입은 농가 일손 돕기, 간판ㆍ지붕ㆍ구조물 안전조치 등을 실시하여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한편, 심평강 소방안전본부장은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상 중인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오후 태풍 '볼라벤'이 북한으로 북상한 가운데 이날 태풍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명 피해...사망자 8명으로 늘어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이날 오후 3시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이날 낮 12시 13분께 광주 서구 유덕동에서 임모(89) 씨는 벽돌 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려사망했다. 이날오전 전북 임실군 성수면 신촌리에서는 A(50) 씨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또 오전 11시 1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48)씨는 강풍에 쓰러진 컨테이너에 깔려 숨지고, 경남 남해군 서면 중련리에서도 정모(80) 씨는 강풍에 무너진 옆집 가건물 더미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밖에도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모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태풍에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등교하던 고교생 이모(18) 양 등 2명이 다쳤다. 특히, 중국 어선 2척이 제주도 해상에서 좌초해 중국 선원 1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날새벽 2시40분께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 지점에 떠있던 월강성어 91104호와 91105호는 좌초돼 탑승했던 선원 가운데 5명이 사망하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천연기념물 290호인 '괴산 삼송리 소나무'(괴산 왕소나무)가 28일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뿌리째로 뽑혔다. 괴산 왕소나무는 이날 오전 10시께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강한바람을 견디지 못해나무 뿌리 째로 뽑히고 가지가 부러지면서 쓰러졌다.괴산 왕소나무는 높이 12.5m, 수간 둘레 4.7m로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괴산군이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괴산 왕소나무는 수령 600여년으로 밑에서 끝까지 꼬면서 올라간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처럼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용송(龍松)'으로도 불린다.앞서 괴산 왕소나무는 지난 1992년 뿌리 일부가 썩어 부패 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 충진재로 메우는 외과수술을받았다. 또한 괴산 왕소나무는지난달 뿌리 외과수술을 한차례 더 받았지만 28일 끝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더타임스 =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 농정당국은 태풍 '블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비상 대책팀 158명을 구성하고 8월 24일에서 26일까지수리시설, 농작물, 축산, 수산 등 분야별 사전 현지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농수산분야 비상대책팀은 태풍 블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8월 28일 오전까지는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에 중점을 두고,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시설물 및 농작물 복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