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구, "인천 부평을" 인천지역에서는 당내 공천심사에서도 들쳐지지 않았던 공천 내정자들의 문제가 속속 드러나면서 본선 같은 고소·고발, 비방전이 이어지는 등 공천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공천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 물갈이 지역구인 서구 강화갑과 남동을, 부평을, 중 동 옹진 지역구 등이다. 각 당의 공천이 확정된 후 인천부평을 지역의 정치 신인인 참신한 두후보가 총선에 나서 지역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두 후보는 KT상무 출신 한나라당 구본철 예비후보와 인천지법 부장판사 출신 자유선진당 조용균 예비후보다. "기업인" VS "법조인" 한판 승부 관심 구본철 예비후보는 전 KT상무, 현 텔넷웨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조용균 예비후보는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현 법무법인 로웰 대표 변호사로 이번 총선에서는 기업인과 법률전문가의 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 7명의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중 최종 확정된 구 예비후보는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발을 돌린 인물로서 IT분야에 밝은 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대선 때 이회창 총재 인천지역 선거연락소장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문하게 되었다. 자유선진당 공천 확정자 중 가장 젊은 후보로서 인물난으로 고심 중인 선진당 내에서 향후 정치활동에 기대가 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천은 전통적으로는 한나라당이 강세지만 충청권 출신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지난 대선 때에도 이회창 총재에 15%에 가까운 표를 내주어 자유선진당에서는 충청 못지않게 욕심 내는 지역이다. 또한 최근 이명박 정부의 정책 혼선, 인사 파문 등 실책이 맞물려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본철, "IT관련 공약 부평 비전 대해서 제시" 인천 부평을 지역구는 대우자동차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공단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대우자동차는 부평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인천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지역으로 교통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재개발,재건축 문제 및 미군기지 이전 등 향후 이슈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구 예비후보는 인천 및 부평의 비전에 대해서 제시하고 지식산업형 신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IT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 산업단지 및 벤처기업 육성 기반 조성, 지역 기업과 대학의 산학 연구 협력 체제 구축, 첨단 아파트형 공장 설립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부평 미군기지 이전 시 시민공원화 추진 및 편의시설 확충을 강조하고 있다. 조용균, "청소년에게 희망 주는 정치인 되겠다" 조 예비후보는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고문변호사 및 인천광역시 인터넷중독예방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에 관해 관심이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존경 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지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명문고 유치, 최첨단 시설의 종합병원 설립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전문 로펌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아직 공천 확정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평을 지역을 초경합지역으로 정하고 최종 여론조사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