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비단 라디오본부, 시사교양국의 문제가 아닙니다. 드라마, 예능, 스포츠, 편성… 전 부문에 걸쳐 현장 PD들의의견은 소외되고 자신들의 자율성은 심각하게 침해당하며 일개 부속품 마냥 소모되고 있습니다.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PD 개개인의 역량이 꽃 피던 MBC의 저력은 불통과 강압으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MBC PD협회는 협회원들의 뜻을 모아 ‘제작 자율성 수호를 위한 MBC PD총회’를 긴급히 개최하였습니다. 총회에서 많은 PD들이 작금의 MBC 현실을 비판하며, 특히 이우용 라디오본부장과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의 행적에 대해 문제를제기하고 PD협회 차원의 징계로 협회에서 ‘제명’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징계는 협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만간 열릴 MBC PD협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