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서울, 한나라당 충청권 유세 통합민주당은 첫날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새벽 0시부터 서울 동대문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손학규 대표는 서민, 중산층을 위한 민생제일주의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첫 선거유세를 대전에서 첫 중앙선대위 전체회의를 여는 등 선거 구도가 복잡해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경제 성장을 위해 과반 의석을 몰아달라"고 역설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진보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18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원내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총선 전략을 세우고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자유선진당, 충청권 바람몰이 시작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을 찾아 "집권당이 벌써 오만과 독선에 빠졌다"며 "선진당 후보들을 빠짐없이 당선시켜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대평 대표도 첫날은 출마지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지역을 순회하는 선거운동을 통해 기반구축에 주력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조부영 상임고문 역시 연고지인 충청권 저변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 지역구 선진당 후보들도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부평을 조용균 후보는 "행복한 부평 만들기" 공약을 주민들에게 알리며 갈산역 대로변에서 본격적인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 총재와 당 지도부는 29일부터 상대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대구.경북 인천지역을 방문 보수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민노당, 노사분규 현장 대학가 찾아나서 민주노동당은 노사분규 현장과 대학가에서 잇따라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 은평 을에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노동당은 선거운동 첫날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장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시작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올인"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서울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천영세 대표는 "민노당이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대안야당으로 90%의 서민이 잘살고 10%의 기득권 세력이 책임을 다하는 구생일사 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선거유세" 당력 집중 창조한국당은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문국현 대표의 선거유세 지원에 당력을 집중시키면서 각 지역구별로 각개격파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선대위회의를 열어 선거전략을 논의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당 행사 없이 비례대표 후보와 당직자들이 문 대표 지원사격에 들어갔다. 문 대표는 오전 7시30분부터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한반도 대운하 저지와 중소기업.상공인 육성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비례대표 후보들도 저녁 구산역 인근에서 선거유세를 벌여 문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친박연대, "서울 수도권 집중 공략" 유세 친박연대는 첫 날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서청원 대표는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함승희 의원의 전진대회 참석을 첫 일정으로 부천 원미을 박성희 후보, 안양 동안갑 박원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서 대표는 "지난번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정치적 생명이 모두 끊어졌다"면서 "밀실공천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후보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신당, 노원구 마들역 "총선승리 선포식" 진보신당은 노회찬 공동 대표의 지역구인 오전 노원구 마들역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공동대표단과 피우진 비례대표 후보, 당직자들이 총촐동해 총선승리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노회찬 후보 첫 유세에는 가수 하리수씨 부부가 참석해 노 상임공동대표를 격려했고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의 "돈다발" 살포 사건을 풍자한 퍼포먼스도 펼쳐 "돈다발" 살포 사건의 파장 확산도 꾀했다. 진보신당 공동대표단 등은 29일에는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고양덕양갑에서 집중지원유세를 갖는 등 노회찬.심상정 상임공동대표의 "생환"을 통해 수도권에서 진보진영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