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안동" 주말 유세 비가 내리는 안동역에 도착한 이회창 총재가 마중나온 경북 후보자들과 김휘동 안동시장의 환영을 받았으며, 오전 12시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회창 총재는 "현 정권은 경제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남북관계 역시 불안한 정세 변화를 보이며 국민들을 다시 실망시키고 있다"며 "10여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현 정권과 한나라당은 집권초기부터 불분명한 대북정책으로 인해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사태를 가져왔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총재는 "지난 한나라당 공천결과에 대해 편파적이고 살생적인 공천"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미 한지붕 아래 두 가족으로 쪼개진 상황으로 당도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통합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정통 가치 존중해온 안동, "선진당 밀어야" 이 총재는 "통합민주당 또한 지난 정권을 망가뜨린 과거집권당으로 민주주의적 차원에서 지금 나와 견제를 주장할 필요가 없다"며 "자유와 개방을 지키며 견제와 균형을 적절히 조화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이, 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창당한지 2달 밖에 안 된 총선으로 정통과 가치를 존중해온 안동에서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을 뽑아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자유선진당이 견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한, "안동건설 위해 지지해 달라" 호소 안동지역구 김윤한 후보는 "새로운 안동 건설을 위해, 안동시민들의 뜻만을 지상명령으로 아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신 안동건설을 위해 안동의 아들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06년 안동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안동향우신문사 사장, 아시아일보 대표이사, 신현확 국무총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약용검정콩심기운동 대표 등을 지낸 안동 사람이다. 안동의 아들, 안동민의 "소망과 희망 이룰 것" 김 후보는 "반드시 안동민의 명령만을 지상과제로 알고 행동하는 "안동의 아들"이 되어 떠나면 출향인이 아닌 지역 안동인의 소망과 희망을 이뤄내고야 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변함없는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을 되갚는 안동인의 전사로 거듭나도록 힘을 저 김윤한에게 모아주십시요"라며 "안동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안동지역의 4.9 총선 판세는 허용범 후보와 김광림 후보의 양강구도에서 뒤늦게 출마한 김윤한 후보가 주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약진을 하고 있어 허용범, 김광림 두 후보에 이어 김윤한 후보와 3강구도로 되어 가고 있다. 한편 이 총재는 30일 서울, 31일 경기, 다음달 1일 충북, 2일 인천 등 취약 지역을 주로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서고, 총선 3일전 다시 충남 지역에‘올인’할 계획이다.(김응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