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4석 석권, "압도적 지지" 충청권은 총 24석(대전6, 충남 10, 충북 8)을 놓고 겨룬 이번 총선 결과는 자유선진당 14석, 통합민주당 8석, 한나라당 1석, 무소속 1석(논산 계룡금산 이인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유선진당 압승, 한나라당 참패로 끝난 대전.충남의 표심은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충청인들의 선진당 선택과 지역정세가 큰 작용을 했다. 선진당의 충청권 승리는 대전.충남 유권자들이 지역의 이익을 옹호할 지역당의 존재 필요성에 공감표를 던진 것으로 대다수 당선자들이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삭줍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회창-심대평 투톱, 바람몰이 성공 "충청권을 기반으로 전국정당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이 충청지역민의 감성을 자극해 선진당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 선거전 막판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충청권의 모든 선거구를 일일이 방문하는 저인망식 훑기 작전도 성공했다. 이회창 총재는 "창당한 지 두 달에 되지 않았고 또 아주 작은 정당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저희들에게 참으로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베풀어주셨다"며 지역구인 충남 예산에 오늘 하루 머물며 압도적 지지에 감사를 표명했다. 선진당은 18대 국회 개원 이전에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정치권 내 무소속 의원 2명을 영입하는 "이삭줍기"를 다시 해야 한다. 또한 보수세력 집결을 위한 친박 연대, 친박 무소속과 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섭단체구성 위한 영입작업 시급 이회창 총재는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과 폭넓게 문을 열고 이 국가의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저희들이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며 원내교섭 단체구성을 위한 영입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선진당은 대전.충남권을 넘어서지 못한 지역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지역당"이라는 굴레를 어떻게 벗어나느냐가 숙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