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 FTA 국회비준을 놓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고 전경련 등에서는 이를 환영했다. 야당에서는 ‘미국의 52번주로 편입되는 의미있는 날’‘제2의 을사늑약’‘매국노’라고 비난을 퍼부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13일 미국 방문에서 “한미 FTA는 한미 동맹을 기존의 군사·안보분야에서 경제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한미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 한·미 FTA 비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들에게도 조속한 한·미 FTA 비준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이다. 수출 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대(對)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국가 생존전략의 하나다”고 역설했다.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한·미 FTA를 우여곡절 끝에 이명박 대통령 임기 1년을 남겨놓고 타결. “큰 업적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