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고향 달성군을 내놓고 새누리당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착할 곳은 어디인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박 비대위원장에 대한 거취는 확정되지 않고 가운데 한때 비례대표 15~21번 등 후순위를 배정받아 배수진을 쳐야 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친박계 핵심 의원들은 내심 박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해 비례대표 1번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비례대표 3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1번은 박 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 선언에서 보여 준 자기희생 정신과 거리가 있는 만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박 위원장이 1번 대신 3번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비대위원장은 당선 안정권인 앞 번호보다는 `자기희생"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후순위를 배정받을려고 하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박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선 박 위원장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없어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결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