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7명 대변인 등 전원 사표 제출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국민여론을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수석 7명과 대변인 등 8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대통령실장이 현재 사표를 받아서 갖고 있다"며 "그러나 류실장이 일괄사표를 받았다는 사실을 대통령께 공식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실 그간 일부 수석들이 개인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대통령실장께 사의를 표명했고, 그것을 대통령실장이 대통령께 전달했다"며 "하지만 대통령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일들 열심히 하라"며 만류했었다"고 밝혔다. 靑, "현재 선별 수리할 가능성 높다" 류우익 실장의 사의표명 여부에 대해선 그는 "이미 두 차례 사의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심사숙고해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선별 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정치"라며 "이번에는 타이밍을 안 놓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국민들이 잘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걸 원한다면 그걸 따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 "인적쇄신 국면전환용 깜짝쇼"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굴욕협상과 국정난맥의 책임을 지고 일괄사의를 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의 표명만으로는 안 된다. 쇠고기 재협상 없는 인적쇄신은 국면전환용 깜짝쇼"라며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즉각적인 재협상 선언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야3당, "재협상하라","내각 총사퇴" 촉구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진정으로 국민과 한 마음이 되기를 바란다면, 즉각 쇠고기 재협상을 선언하고, 살과 뼈를 깎는 아픔으로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수석비서관들의 사의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협상을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즉각 장관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