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생존권 쟁취위해 총파업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운송료 현실화를 위해 교섭을 요구했지만 무시되고 있다"며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파업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3일께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과 11일 간부 파업으로 현장 교섭에 나서고 12일까지 정부와 화주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13일 파업에 들어간다. 울산 화물연대 소속 현대 카캐리어분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했고, 창원지회 한국철강분회 소속 화물 운전자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 투표 실시 민주노총이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빠르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이 소속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이미 만장일치로 결의한 상태다. 건설노조에는 덤프트럭, 레미콘, 굴착기 등 건설장비 기사 1만8천명, 타워크레인 기사 1천400여명 등 모두 2만2천여 명이 가입해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주요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물류대란" 이어 "교통대란" 예고 특히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에 대한 장관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면 총파업을 통해 강력 저지하는 한편 6월 말-7월 초로 예정된 총력투쟁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버스연합회도 요금 40% 인상을 내세우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서고 있고, 또한 오는 16일부터 버스노선을 30% 감축하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교통대란마저 예고되고 있다. 이에앞서 민주노총은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지난 4일 긴급 중앙집행부 회의를 열어 10일 전 조합원이 총회투쟁에 돌입하는 동시 투표를 실시하고, 이날 촛불대행진에 10만명의 조합원들을 동원할 계획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