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개인이 범죄를 한 경우도 있으니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저는 항상 마음을 비우고 가지만 당에 누를 끼치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한다"며 "홀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당이 책임져야 할 경우"에 대해 묻자 황 대표는 "최소한 당이 인지했거나 비호했거나 연관 있을 때"라며 "개인의 이득을 위해 당과 연관 없이 개인적 차원으로 은밀하게 지은 것까지 당이 책임져야 하느냐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떤 직위나 직책에 있는 사람이 비리를 저지르면 당과의 연관성을 검토한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어떤 동기로 했느냐, 금품을 받았다면 어떻게 썼느냐, 당과의 연관성, 당의 책임 정도를 보고 그에 따라 당의 대표가 책임지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전날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공천대가로 돈을 건넨 의혹의 현영희 의원과 돈을 받은 의혹의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 "자신들이 명백히 무고함을 밝힌다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출당조치할 것임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10.26서울시장 선거 때 발생한 `디도스 사태"로 자진탈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언급하면서 "본인(최 전 의원)이 탈당 후 무고함을 밝혔고 대선이 정비되면 복당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