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저 같은 경우는 단돈 1원도 어디다 내지 않고 안 하겠다는 사람을 데리고 간(국회의원으로 영입한) 경우였는데, 그렇게 들어가니까 모든 사람이 제게 화살을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순번 1~10번은 얼마, 11~20번은 얼마란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면서 "특별당비란 이름으로 그런 게 행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역구 공천 때도 굉장히 많은 비리가 있었던 걸로 안다"면서 "지역구를 양보하는 대신에 어떻게 하라고 하는 얘기들은 수없이 많이 돌고 있는데 그런 건 왜 검찰이 파헤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돈과 관련해 여의도에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 검찰이 마음먹고 (수사에) 들어가면 관계자들이 결코 안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치문화의 발전을 위해 검찰이 공천문제를 과감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