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휴대전화 메신저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집단 욕설을 받은 한 여고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께 고등학교 1학년 강모(16)양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강양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님긴 유서를 통해 강양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유족들에 따르면, 강양이 사망하기 20분 전에도 또래 학생들은 "카카오톡"에서 강양에게 집단 욕설을 퍼붓는 등 지속적으로 언어 폭력을 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단 욕설에 가담한 학생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