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가 25일 이 전 대표의 대선출마 선언에 앞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심 변호사는 이날 자정께 서울 회현동 백범광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여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심 변호사는 호흡기 측정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94%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 변호사는 이에 불복해 채혈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혈 검사 결과는 대략 15일 가량 걸린다.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의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심 변호사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는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의 길을 의연히 갈 것"이라면서 "저는 오늘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표 직무대행과 당내 대선경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