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퇴임하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 이후 벌어진 불법 폭력시위를 촉발시킨 MBC ‘PD수첩’에 대해 “픽션을 만들어 사상 최대의 파문을 일으킨 역사상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쇠고기 파동을 통해 세계 유일의 ‘광우병 공포국가’가 탄생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치렀다”"며 PD수첩"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과 ‘과격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노노데모)’보수단체들은 ‘PD수첩’을 상대로 100억원의 집단 손배소를 청구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지난달 31일 법원이 ‘PD수첩’ 주요 내용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해 ‘PD수첩’의 허위 사실 방송을 인정했다”며 “‘PD수첩’의 허위 방송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본 국민들을 원고로 하는 국민소송 청구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노노데모 카페 운영자만 3만명인만큼 1만명의 청구인단 모집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소송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실제로 1만명 모집이 가능할지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이 보수단체의 손배소 결과에 따라 부담해야 할 배상액도 문제지만 그로인한 자사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