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대선을 앞두고 정신무장할 것을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사무당직자 월례조회에서 "(나는)본부장에 내정된 이후 지금까지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셨다'며 "여러분도 금주하거나 안 되면 절주하시라"고 주문했다.
또 김 본부장은 월례조회에 앞서 앞자리에 빈 곳이 많자 공식자리임에도 "국장들 다 앞으로 나와", "너 왜 지각이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시작부터 이렇게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심히 걱정된다"면서 "선거가 65일 남은 만큼 이제부터 당사에 불이 꺼지면 안 된다. 오늘부터 24시간 비상체제 근무로 전환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오로지 표만 얻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재정은 생각하지 않고 과잉복지,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속이는 정치세력에 절대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제부터는 긍정적 사고로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일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외부와, 기자와 얘기할 때 부정적 토론과 언행은 일체 금지"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2040' 젊은층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2040의 마음을 돌려놓을 정책과 메시지가 필요하며, 이 자리에 2040이 있는데 2040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놓을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생산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용, 본부장용 등으로 구분해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반드시 포상하겠다"라며 선대위 관계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