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수장학회 논란으로 인해 양자대결에서 하락했다. 다만 다자구도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과 15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는 35.8%로 지난주조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지율 2위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0.7%포인트 떨어진 30.4%를 기록했다. 3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올라 24.0%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자대결에서 선두를 차지한 박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전주대비 3.6%포인트 하락해 39.2%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주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2.2%를 기록해 박 후보보다 13.0%포인트나 앞섰다.
박 후보(43.3%)는 문 후보(48.6%)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지지율이 전주대비 0.6%포인트 하락, 문 후보보다 5.3%포인트 뒤쳐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단일후보 선호도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소폭 앞섰다. 안 후보는 40.0%의 지지율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졌고, 문 후보는 39.2%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