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인천 송도가 유엔 녹색환경기금(GCF)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여야는 오랜만에 한 목소리로 유치 소식을 환영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인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인천 송도의 유엔 녹색환경기금(GCF) 유치 성공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조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인천 송도가 독일의 본, 스위스의 제네바 등 국제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해 최다득표로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는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인천 송도 GCF 사무국 유치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동안 애쓴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자리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회의, 관광, 숙박,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인천 송도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대통합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GCF 사무국을 우리나라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정부 부처와 인천광역시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GCF 사무국 유치가 지구환경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인천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선후보는 GCF사무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사무국의 조기 정착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인천 송도가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로, 기금 규모는 2020년에 연간 1천억달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