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오는 20일 밀양성폭행 사건을 각색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Don't cry mommy)를 관람한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7시 30분 서울 상암동 CGV에서 '돈 크라이 마미' 시사회에 참석해, 아동·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마련과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박 후보는 2005년 4월 국회 대표 연설에서 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전자발찌법안’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며 "지난 18일 비전선포식에서는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국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난 9월 △성범죄자 신상공개 범위 확대 △모든 연령대상 성범죄자로 약물치료 적용 확대 △성범죄자 취업제한 영역확대 및 아동청소년 등장 음란물 유통자 형량강화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아동·성범죄 근절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근혜 후보와 함께 성폭력 피해 상담사 및 청소년 범죄·성폭력 관련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박 후보를 비롯해 '나영이 주치의'로 알려진 신의진 의원과 여성인권 변호인 수상자인 김재련 변호사, 새누리당 김희정 국민안전운동본부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 특위 위원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영화 시사회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삼척시의회 의장)가 주최하는 ‘지방분권 촉진 전국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조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애쓰고 있는 광역·기초의원들을 격려하고, 이날 청취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지방 자치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박 후보는 지난 6일 정치쇄신안의 내용 중 하나인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