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한 뒤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의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6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문 후보를 모두 앞섰다. MBC 여론조사에서만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4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를 펼친 결과,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 45.2%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문 후보는 41.8%로 박 후보보다 3.4%포인트 뒤쳐졌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범위 95%에서 오차범위±3.1%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다자대결의 경우 43.5%를 기록, 문 후보 39.9%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6%포인트였다.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24∼25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41.7%, 문 후보는 39.9%로 집계됐다.
매일경제ㆍMBN이 24~25일 성인 800명에게 실시한 전화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문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 44.0%, 문 후보 40.4%였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성인 1천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4.7%, 문 후보 41.3%로 나타났다.
SBS와 TNS의 지난 24일 1천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 43.4%로 문 후보(37.6%)를 크게 앞섰다.
반면 MBC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성인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39.2%, 문 후보 41.2%였다. 무응답 비율은 19.6%였다.
한편 안 후보의 지지층이 안 후보 사퇴로 다른 대선후보에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선후보 간 대결을 안 후보의 지지층을 비롯한 무당파들의 표심을 잡는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