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2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았다. 이 보좌관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차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이 보좌관의 가족을 만나 눈물을 머금으며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잘 되길 바랄게요."라고 위로했다.
박 후보는 빈소를 나와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때도 같이 잘 극복해오고 그랬는데 한순간….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박 후보는 트위터에 "15년 동안 사심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이춘상 보좌관!! 이렇게 갑작스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박 후보는 "그 깨끗하고 맑은 영혼이 하늘에서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며 그 영전에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 보좌관은 2일 강원도 유세 중 이동하던 길에 교통사고가 일어나 차가 전복돼 사망했다. 박 후보의 핵심보좌관인 이 보좌관의 사망으로 박 후보는 이날 유세일정을 중단하고, 새누리당은 이날 율동, 로고송 등 유세활동을 금지했다.
한편 새누리당 '국민행복' 캠프는 이날 트위터에 "네이트온 대화명 '섬기는 사람...'처럼 15년을 한결같이 섬겨오신 분. 계속되는 야근에도 한 번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습니다"라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 영전에 꼭 승리를 안겨드리겠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 후보 계정의 트위터는 이 글을 이날 오후 5시 19분쯤 리트윗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후보가 직접 리트윗한 일은 없다"며 "캠프 관계자가 박 후보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트윗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 후보 계정 트위터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 리트윗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