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민주통합당 노희용 후보는 경쟁 상대인 무소속 양혜령 후보 측의 ‘갬코 의혹? 투표합시다’라는 플래카드 개시를 흑색선전이라며 비방하고 나서자 양 후보 측에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양 후보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갬코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6일 지역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에서도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 사안이다”며 “플래카드 게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받은 합법 게시물인데도 노 후보 측에서 제 발이 저린 격으로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동구청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된 사건까지 드러나 주민들께서 매우 불안해하신다”며 “갬코사업을 검증하기 위해 수차례 미국에 있는 합작회사를 다녀오셨던 분이 미국 측 합작회사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방조했다면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도 있는 사안인 만큼 지금이라도 일말의 의혹이 없도록 노 후보 스스로 떨고 가시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6일 참여자치21은 검찰의 갬코사건 수사발표에 대해 “광주시의회 조사특위 활동에서도 강 시장과 광주시의 책임이 명확하게 드러났음에도 강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형사 책임이 없다는 검찰 수사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더타임스 나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