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외수 작가는 3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화천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링크를 걸어놓으며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악성 비방과 억지주장에 시달리고 있는 화천군민과 군수님께 격려의 글 한 줄이라도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요청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이 작가는 최근 악플러의 비방에 전면전으로 맞서고 있다.

이 작가는 이날 트위터에서 "화천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입니다"라고 소개하며 "감성마을에 대한 긍정적 고견도 환영합니다"라고 글을 남겨줄 것을 네티즌들에게 당부했다.
그러자 현재 화천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위와 같은 글들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외수 쌤을 응원합니다", "화천군수님과 이외수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는 호의적인 반응의 글을 올렸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군청 게시판이 이 작가 관련 글로 도배된 데 "이 작가 개인 팬페이지인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 작가는 악플러에 분노하며 첨예한 대립상태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1일 트위터에서 "무한알티(RT)를 부탁합니다. 악플러들의 이외수 비방 리트윗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칭 댓글 알바단, 자칭 정직원들을 교육한다는 윤정훈 목사. 이분이 이외수 비방 및 감성마을 퇴출을 선동하는 주요인물입니다."라며 윤 목사의 트위터 계정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2일에도 자신이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이 국민 혈세로 사치스럽게 지어졌다는 일부 비난을 향해 “화천군은 강원도의 1읍 4면에 약 2만5000명 인구가 사는 산간벽지의 군”이라며 “‘이외수 감성마을’ 이전에는 화천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다목리도, 산천어축제도 몰랐다. 문화는 관광자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저를 비방하는 분들은, 집에 냉장고가 몇 개니, 노래방이 있느니, 요트가 있느니, 말들이 많다”며 “제가 열심히 벌어서 제 돈으로 산 겁니다. 전기세도 제 돈으로 냅니다. 집수리도 제 돈으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무슨 생트집입니까”라고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