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박근혜 전 대표, 국내 정계인사" 등 참석 의인 故 이수현의 실화를 다룬 "너를 잊지 않을거야"의 27일 개봉 시사회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외 비롯한 국내 정계인사들과 일본측 정계인사와 추모단, 국내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홍보사 올댓시네마 측이 밝혔다. 일본에서 진행됐던 시사회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큰 감동을 받았던 일왕 부부는 현재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참석하는 대신 축전을 전달할 예정. 또한 이수현 추모재단의 고문인 전 모리 총리 역시 축전을 보내올 예정이다. 시사회에는 역도산 부인 다나코 케이코 여사와 외손녀를 비롯해 이수현을 추모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한다. 극중 이수현 역을 맡은 배우 이태성과 함께 김승우 주진모 공형진 이종혁 김정은 전혜빈 이준기 지진희 이정진 등 연예인들도 참석한다. 故 이수현씨의 모교 고려대학교는 영화 개봉을 알리는 홍보에 앞장섰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교내 홈페이지와 7만 여명의 동문들에게 메일을 보내 영화의 개봉을 알렸다. 총학생회는 캠퍼스 내 현수막을 게재해 재학생들에게 안내하는 등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사상처음 민간영화 시사회 참석 故 이수현의 감동실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일본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장기간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머무르고, 일왕 부부까지 참석한 특별추모시사에서는 30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사고 직후 이수현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수현의 부모 이성대, 신윤찬 씨를 황궁으로 초대해 위로했던 아키히토 일왕은 사상처음으로 민간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이례적인 성의를 표하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이 영화가 양국관계 개선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기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이수현을 기억하는 이들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고인 기리는 기념물 "일본, 부산 등지에 산재" 故 이수현씨는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 낙민초교 동래중 내성고를 나왔으며, 고려대를 휴학하고 일본에 건너가 유학했다. 2001년 1월 26일 7시 15분경 아르바이트 후 귀가도중 신오쿠보역에서 취객이 반대편 선로상에서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그를 돕기 위해 선로에 뛰어내려 구조하던 중 사망했다. 현재 부산 시립공원에 고이 잠들어 있으며, 고려대는 그 해 2월 고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 일본 정부는 훈장 "목배"를 수여했고 한국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했다. 추모비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앞 "의사자 이수현 추모비"가 있고, 모교인 낙민초교와 내성고에는 "의인 이수현 흉상비"와 "이수현 의행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일본 미야기현에는 "한·일 우호 기념비", 동경 인오쿠보역 안에는 "이수현 현창비"가 있다. 의인 이수현 재단 설립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40여명이 참여해 구성되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의인기념관 건립과 청소년 유학생 등을 위한 국제 교류센터 건립, 의인상 제정 수여, 의인 유가족 생활 지원과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일본 현지 성황, "국내 반응은 미지근" 지난 27일 일본에서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성황리에 개봉했다. 앞서 26일 도쿄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이수현씨의 6주기를 기념해 아키히토 일왕 부부가 참석하는 등 일본 정·재계 유명인사가 참석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왕 부부가 공식적으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의미가 컸다. 시사회에는 30여 개의 일본 언론과 100여 명의 기자가 총출동해 취재경쟁을 벌였다. 개봉관도 무려 180여 개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국내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일 합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사회장에서 한국 언론이나 영화 관계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본의 아키히토 국왕과 미치코 왕비가 26일, 고 이수현씨의 삶을 그린 한일 합작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도쿄 시사회에 참석한다. 닛칸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국왕 부부가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다"고 전했다. 의인 이수현의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2001년 겨울 도쿄,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한 한국청년이 달리는 지하철로 뛰어들었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기고, 또 이웃나라 일본의 문화를 조금 더 알고 싶었던 평범한 한국청년 이수현이었다. 당시 그의 희생은 일본열도를 감동시켰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가을, 우리가 몰랐던 이수현의 거짓말 같이 아름다운 감동실화가 펼쳐진다.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한국청년이 몸을 던졌다...그리고 지금도, 모두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