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한 중소기업청의 프로젝트인 World-Class 300에 대구지역 기업인 대동공업(주), 한국파워트레인(주), 삼일방(주), (주)유지인트 등 4개 기업이 포함되어 지역 경제발전 성장동력에 청신호가 켜졌다 .
이번 사업은 정부 주관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중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엄중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67개사(‘11년 30개사, ’12년 37개사) 선정에 이어 금년에는 33개사를 선정하였다.
주관부처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지닌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약 50일 동안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하였고,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기업들의 과거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살펴본다는 취지 아래,
분야별 평가에서는 성장전략 발표와 분야별 심층면담을 통해 기술확보, 시장확대, 경영혁신, 투자전략의 타당성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였고,
종합평가에서는 각 분야별 전략간 정합성과 정책적 기대효과, 도덕성, World Class 수준에의 부합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인 기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정된 33개의 기업들에게는 KOTRA,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해외진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경영확보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 주요지원 내용 : R&D 자금 5년간 최대 75억원 지원, 맞춤형 마케팅로드맵 수립 및 해외마케팅 지원, 출연연 전문인력 파견 지원 등 )
대구시는 “World-Class 300” 선정을 위하여 그간 2년 동안의 추진 성과 및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후 계획을 수정·보완하여 지난 해 12월부터 World-Class 300의 선정 필요성과 목적 등을 기업체에 설명하기 위하여 수시 방문 및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또한 지난 2월 4일자 선정 공고 후 신청희망기업 10개사에 대하여 신청서(성장 전략서) 작성 및 PT 발표자료의 사전 점검을 하였을 뿐 아니라, 작성된 신청서 및 PT 발표자료를 보완하기 위하여 기업체가 놓치기 쉽고, 작성하기 어려운 내용 등을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1 컨설팅을 실시하였고, 기업과 함께 면밀한 기업분석을 통하여 약한 분야에 대해 대응전략 마련에 전력을 기울렸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서울, 경기(수도권)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1~3개 기업 선정된 것에 비해 지역에서 4개 기업이 선정된 것은 지역의 열악한 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및 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 기업지원기관의 총체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선정결과를 분석해보면, 기계 분야(대동공업, 유지인트), 자동차 부품분야(한국파워트레인), 섬유 분야(삼일방) 등 지역 전통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지며, 삼일방은 금년에 선정된 전국 33개사 중 유일하게 섬유업체로서 선정되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내년 이후의「World-Class 300」에 지역의 많은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내실화로 스타기업이 곧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여 명실 공히 대구 경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며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