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통업체의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 관행에 박근혜 대통령도 16일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면서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 사건을 업급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밀어내기' 관행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정말 불공정하고 억울한 갑을관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면서 "건강한 경제생태계가 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발을 붙일 수가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정책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상생의 질서를 제대로 확립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