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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어린이 바다과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지난 5월25일 해남군 송지면 송종리 소재 천사의 집과 땅끝지역아동센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평소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바쁘신 이유로 나들이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에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외출의 기회가 찾아온 것.
때 이른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어린이 40명과 지도교사, 면사무소 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하여 목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오후에는 올해 개관한 목포어린이 바다과학관을 관람하며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행사는 송지면(면장 민성배)에서 주관하고 이장단, 노인회 등 기관단체 및 독지가의 후원과 관심으로 이루어졌다. 평소 청소년 문화에 관심이 많은 송지면 청소년 지도위원들은 아이들 전원에게 단체 티셔츠를 제공했다.
천사의 집 배요섭 목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지면 민성배 면장은 "아이들이 모두 훌륭하게 자라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큰 일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특성과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복지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면 천사의 집과 땅끝지역아동센터는 영화배우 문근영씨의 후원으로 건립되어 지역민에게 더욱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