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기독교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가는 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신뢰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국민통합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지일(103) 한국기독교 목사원로회 총재등 기독교계 원로와 연합기구 대표 및 단체장, 교단 대표 등을 청와대에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이루는 데 여러분께서 중심이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계층과 지역 세대 간에 화합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비록 세계 경제는 어렵지만 저는 국민의 힘을 모아서 경제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고 문화융성과 삶의 질을 높여서 우리의 꿈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나라가 그렇게 새롭게 도약을 해 나가는 데 한국교회가 큰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부탁했다.
이날 오찬에는 방지일 총재를 비롯해 김선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 위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근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독교계 인사들에 이어 불교계와 가톨릭계 원로들과도 오찬을 가지며 종교계에 '국민통합'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