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실천자' 34명과의 오찬에서 "이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챙기는 것을 국정의 가장 큰 목표로 하고 국민행복이 국민발전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며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여러분들의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과 여러분의 헌신이 함께 모아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자신의 사랑을 남에게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자신보다 주변에 부족함을 챙기는 여러분이야말로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나눔실천자' 초청 인사 중에는 탤런트 채시라 김태욱 부부를 비롯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효녀가수' 현숙 씨, 네팔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산악인 엄홍길 씨, 야구교실을 열고 장학금을 지원해온 야구인 양준혁씨, 다문화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송종국 씨 등이 포함됐다.
또한 35년간 노점상으로 돈을 모아 마련한 집(4억5천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안양중앙시장 이복희 씨와 4급 장애를 안고도 오랫동안 독거노인을 보살펴온 서울 강북우체국 집배원 최덕보 씨, 1995년부터 268회 헌혈로 많은 생명을 지킨 오종규 씨 등도 청와대 오찬에 초청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