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직접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와 3자 회담을 갖는다.
앞서 박 대통령은 7박 8일간 해외 순방을 다녀온 이후 여야에 '3자 회담'을 제안했다. 이후 여야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국회를 방문, 국회 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에게 러시아·베트남 방문 결과 귀국설명회를 한 뒤 여야 대표와 3자 회담을 갖는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제안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국정원 개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전후 발생했던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 없이 확고한 청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모든 민생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국민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꼬인 정국을 풀고 여야와 청와대 모두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는 정치권 본연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