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6일 삼성의 '무노조문건'과 관련, "국회가 삼성의 개혁을 리드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삼성 이건희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 위의 삼성은 더 이상 용인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삼성청문회 개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15일)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며 “삼성 무노조 전략을 변화시키기 위한 ‘삼성청문회’의 개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삼성이 무노조 전략을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 양극화 해소는 물론 경제민주화를 향해 한 발걸음도 떼기 어렵다”며 “75년 유지해온 무노조 원칙을 폐기하고, 자체적인 노사관계 개혁방안을 국민들 앞에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