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9일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 촉구' 장외집회에 대해 비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을 통해 "오늘(19일) 저녁 민주당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지난달 이후 35일만에 또다시 장외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국정감사기간에는 정쟁에만 몰입하더니 주말에는 또 장외로 나간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한달 가까이 공전하다 뒤늦게 시작된 정기국회 일정인 만큼 국정감사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민주당은 정녕 모르는 것인가"라면서 "알고도 무시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장외 집회에는 지역에서 재보궐선거 운동에 집중해야 할 민주당 후보들까지 참여한다고 한다"며 "지역 현안에 집중해 지역 민의에 귀 기울여야 할 재보선 후보들이 장외 투쟁에 참여한다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지역위원장 등을 서울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결의대회'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