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 전면적 특검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민주당 눈앞에는 국정원 밖에 안보이고 국민은 안보이는가"라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검찰수사 완료되고 그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 결정하는 것인데도 현재 검찰수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검찰을 허수아비로 보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민주당이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한 데 대해 "의결권도 없는 특위를 통해 정쟁의 장을 만들어 언론플레이하겠다는 저의"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의 업무와 성격에 대해 제대로 알지못하는 국회의원들이 특위 만든다고 얼마나 혁신적인 개혁안 만들겠느냐"며 "민주당의 철없는 주장을 보니 민주당이 길을 잃은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 개편에도 52일이 걸렸고 계속 민주당이 발목을 잡았는데 또다시 장관을 다 자르라고 하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고 성토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