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정책을 홍보하면서 당세 확대에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3일 북구 칠성동 소재 칠성시장에서 “사회복지제도도 정비해야 하는데 만날 사탕발림 소리만 해서는 대한민국을 개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 정치인은 공항 이전, 시청사 이전 같은 대규모 사업을 내세웠지만, 서민 경제와 직결되지 않는다"며 "정책의 개혁을 통해 변화를 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대표와 양항자 원내대표, 허은아·이기인 최고위원은 칠성시장 상인회에서 상인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북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한 생각’에 대해 묻자 “박근혜 전 대통령 주변에 본인의 영달을 위해 아주 안 좋은 형태로 그분을 활용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적인 인연과 빚을 가지고 있는 인사"라며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구 시민들이 응원해준다면 언제든 영광스럽게 받아들이겠지만 아직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구 12개 지역구에 후보를 다 내는 것은 거의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이기인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동성로에서 정책 홍보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칠성시장 유세에서 이준석 대표를 수행하는 A씨가 지속적인 거친 언행으로 언론 취재를 방해했고 이에 대해 기자가 문제 제기를 하자 이준석 대표가 "제가 사과 드리겠다, 제가 그것은 무조건 주의 시키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