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5월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첫 간부회의에서 “유례없는 사회부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 시정 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와 함께 공직자의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제부총리의 부재로 인해 TK신공항 등 대구 주요 현안의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실·국장은 철저한 리스크 분석과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관련 국비 확보 사업들에 대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함지산 산불과 관련해선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라”고 지시하며,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점을 고려해 국비 지원 요청도 적극 검토하라”고 밝혔다.
입산 통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권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등산로 주변 식당 이용과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심 주변 산불은 재발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심형 산불의 문제점을 분석해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경 확정에 따른 예산 조기 집행 방침도 논의됐다. 김 권한대행은 “AI 산업, 산불 대응, 지역사랑상품권 등 추경 효과를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신속한 예산 집행에 나서야 한다”며, “추경 성립 전 집행제도도 적극 활용하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 추진과 관련해서는 “5월 마무리 예정인 교육부 공모사업에 대비해 시와 지역 대학 간 협조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이번 주부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K-트로트페스티벌 등 봄철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린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인파 관리와 교통 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