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영남융합기술캠퍼스와 국립공주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소프트웨어·로봇기술 분야 인재들이 산업 현장 시나리오를 반영한 실전형 미션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로봇 기술 경연장이다.
대회는 ‘물류로봇1(이동)’과 ‘물류로봇2(분류)’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동’ 부문에서는 RFID 정보를 활용한 지능형 이송 미션이, ‘분류’ 부문에서는 컴퓨터비전 기반 색상 및 순서 인식을 통한 자동 분류와 이송 미션이 수행된다. 참가자들은 물류 자동화의 핵심 기술들을 직접 구현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키운다.
이번 WCRC는 특히 오는 8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로봇 대회 ‘Robogames’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무대 진출의 기회도 주어진다.
대회 현장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공식 참여해 직무설명회 및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를 통해 물류 및 로봇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포함한 20개 이상 정부·기관 시상이 예정돼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입사 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배한조 학장은 “이번 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로봇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구현해보는 실전형 교육의 장”이라며 “산학연 협력 기반의 대표적인 스마트물류 인재 양성 모델이자, 기술과 사람이 만나는 미래 물류 생태계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WCRC는 ‘기술로 준비된 내일’을 주제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개최된다.